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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파라거스는 어떻게 서양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일까? 이 훌륭한 맛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고급채소 아스파라거스는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스파라거스는 드문 것일수록 귀하다는 원리를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이 고급채소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아스파라거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이 채소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고급채소아스파라거스 건강에미치는영향과 옛이야기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고급채소

    아스파라거스는 고급 채소에 속합니다. 이유는 옛날에는 재배량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스파라긴산이 처음 발견된 채소입니다. 아스파라긴산은 숙취에 좋은 아미노산의 일종입니다. 쓰면서 담백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며 생으로 먹거나 데치거나 굽거나 튀김 등으로 다양하게 조리되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유럽 남부와 폴란드, 러시아입니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부터 재배되었고 주요 생산지는 경기도 평택과 강원도 양구와 제주도입니다. 아스파라거스는 300여 종이 있는데 과거에는 흰색 아스파라거스를 많이 생산했으나 상대적으로 영양소 함량이 낮아 녹색 아스파라거스를 주요 이용합니다. 제철은 4월에서 5월이고 100g 당 15kcal입니다. 아스파라거스를 고를 때는 봉우리가 단단하고 끝이 보여있는 형태가 좋고 줄기를 굵지만 연한 것을 고르면 됩니다. 손질은 필러로 줄기 아랫부분의 섬유질 껍질을 벗겨 질긴 식감을 제거합니다. 살짝 익힐 때는 굵은 뿌리부터 나머지를 익힙니다. 익힌 아스파라거스를 찬물에 헹구면 탄력 있는 식감을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양성분이 손실되기 때문에 찬물에 담그지 않고 그냥 식혀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로 보관할 때는 젖은 신문지에 싼 후 비닐 팩이나 랩에 싸서 냉장 보관을 합니다. 냉동 보관을 하면 1년 이상 장기 보관도 가능합니다.

    아스파라거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아스파라거스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알려드릴 것은 아스파라거스는 특유의 신선하고 달콤한 맛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마 이 점이 사람들이 이 채소를 먹는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신선하고 단맛이 나는 원인은 이것일것입니다. 식물체에서 싹은 가장 왕성하게 생장하는 부위이며 정상적으로 생장하기 위해서 싹에 당류 물질과 아미노산을 다량 쌓아둔다는 점입니다. 분석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 100그램에는 수분 92그램을 제외하고 당 2.6그램과 단백질 3.2그램 유리상태(glass state)인 아미노산이 다량 들어 있습니다. 이 아미노산에는 특히 아스파르트산(aspartic acid)과 글루탐산의 함량이 높은데 이 둘이 또 신선한 맛을 지닌 아미노산이기도 합니다. 신선한 이 채소를 먹으려면 가능한 빨리 먹어야 합니다. 아스파라긴산은 아스파라거스의 특유의 쓴맛의 주성분인데 주로 싹이 튼 콩류에서 발견되며 신진대시를 촉진해 단백질 합성 작용을 돕습니다. 피로 해소와 자양강장 효과가 있고 아스파라긴산 함유량이 콩나물의 1000배에 이를 정도로 많아 숙취 해소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봉오리에는 유기 화합물인 루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춰 고혈압 예방 및 이뇨 작용에 효과적입니다.

    역사와 문화

    아스파라거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기원전 3000년에 이미 이집트인들은 아스파라거스를 먹는 습관이 있었고 이 채소의 형상을 나무 위에 남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기원전 2세기 고대 로마 시대 의사는 아스파라거스를 몸에 아주 이로운 채소이자 약초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신선할 때 식용했을 뿐만 아니라 말려서 겨우내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기 위해서 로마인들은 심지어 아스파라거스를 알프스 정상으로 보내 얼려 신선도를 유지했습니다. 이것만 보아도 미식에 대한 그들의 집착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는 한참 뒤에야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는 1469년에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잉글랜드는 1538년이 되어서야 아스파라거스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 등장했습니다. 어찌되었든 유럽 대식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1620년 유럽 식민자들이 성공적으로 아메리카주에 상륙하면서 그들의 신세계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중국의 산야에도 아스파라거스와 비슷한 용수채(Asparagus schoberioides Kunth)라는 식물이 자랍니다. 이것은 줄기가 더 가늘다 뿐이지 외형적으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일부지역에서는 용수채의 어린 줄기를 먹는 습관이 있는데 야생식물은 어쩔 수 없이 야생식물입니다. 생산주기가 길고 공급기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아스파라거스는 동서양 어디서든 고급채소이며 영양적으로 사랑받는 채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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