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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어릴 적 엄마가 설탕에 절여주신 간식을 먹고서 맛에 반했었습니다. 특히 달달한 그 국물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어른이 되고 토마토에 설탕이 아닌 소금을 뿌려먹고 구워 먹고 소스로 만들어먹고 다양하게 해 먹고 있습니다. 토마토의 맛을 아직 모르는 분들께 토마토의 건강한 매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양한 품종과 특징 요리 활용법도 같이 알려드릴게요.
토마토의 건강한 매력
토마토의 맛을 제대로 몰랐을때는 그저 어릴 때 설탕을 뿌려먹었던 게 다였습니다. 설탕은 체내에서 분해될 때 토마토 속의 비타민 B를 소모시키기 때문에 그냥 먹기 심심하면 설탕보다는 소금을 약간 곁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단맛도 살아나고 소금에 들어있는 나트륨 성분이 토마토 속의 칼륨과 균형을 이뤄 영양소의 흡수를 좋게 한다는데 먹어보면 단맛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비만 변비 예방과 치료, 노화와 치매예방, 건강한 피부 유지와 식욕증진 소화 기능강화 지방 분해 등 몸을 이롭게 하는 여러 효능이 토마토에 들어 있다고 하니 이 정도면 보약이 따로 없을 거 같습니다. 물론 야생에서 자라 제철에 거두어 먹을 때 맛도 효능도 높습니다.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강력한 항암 효과를 지닌 라이코펜 성분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다지거나 으깨어 먹고 날 것으로 먹기보다는 익혀서 먹습니다. 그런데 토마토 양배추 등 산 성분이 많은 식품을 조리할 때는 단시간에 조리하거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조리 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알루미늄제 조리기구를 사용하게 되면 알루미늄 성분이 녹아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997년 알루미늄에 대해 신체 과다 노출 시 구토 설사 메스꺼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요약해 보면 슈퍼푸드 토마토는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이며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고 뇌졸중 심근경색 예방과 혈당 저하 및 암을 예방합니다.
토마토의 다양한 품종과 특징
토마토는 다양한 품종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특징과 매력이 있습니다. 작은 과실의 옐로우 커런트 토마토는 줄기에 달린 송이 형태의 아주 작은 노란색 토마토로, 향이 매우 진합니다. 체리 토마토는 다양한 색상을 가지며, 2~3cm 크기의 과실로 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연합니다. 프랭시스 보르게스는 달걀형으로, 새콤한 맛과 진한 향 그리고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토마토 중에는 큰 사이즈의 과실도 많이 있습니다. 블랑슈 뒤 퀘벡은 매끈한 구형의 토마토로 달콤하고 신맛이 거의 없으며, 즙이 많습니다. 노란색을 띤 품종으로는 그로스 존과 골든 선라이즈가 있습니다. 그로스 존은 약간 납작하면서 골이 패어 있는 형태로 달콤하며, 골든 선라이즈는 황금색을 띤 중간 크기의 구형 토마토로 과일향이 풍부합니다. 노란 피망 토마토와 마르망드 존도 큰 사이즈의 구형으로, 각각 피망처럼 각이 있고 과육 내부는 칸막이로 나뉘어 있으며 즙이 많고 새콤달콤합니다. 로즈 드 발랑스와 로즈 드 베른은 진분홍색 열매로, 로즈 드 발랑스는 깊게 팬 골이 여러 개 있으며 종종 녹색 상태로 먹을 수 있습니다. 로즈 드 베른은 짙은 분홍색의 구형으로 아주 달고 맛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누아르 드 크리메와 블랙 프린스 블랙 러시안은 검은색 열매로, 구형에 가깝고 짙은 갈색이며 매우 답니다. 이처럼 토마토의 다양한 품종은 각각의 특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요리 활용법
토마토를 고를 땐 크고 단단한것 붉은 빛깔이 선명하고 균일한 것을 고릅니다. 토마토는 영양적으로 익혀먹는 것이 제일 효과적인데 항산화활동이 증가하여 우리 몸에 더 좋은 효능을 미치게 해 줍니다. 따라서 올리브유를 조금 뿌린 토마토 샐러드나 올리브유를 넣고 만든 스파게티 소스 파자 토핑 토마토 수프 같은 요리들은 자주 섭취하면 좋습니다. 제일 쉬운 레시피로는 토마토 달걀 볶음이 있습니다. 토마토를 끓는 물에 데친 후 껍질을 벗기고 한 입크기로 자릅니다. 양파도 잘게 잘라줍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궈지면 달걀물을 붓고 뒤적거리면 익혀줍니다. 양파와 토마토를 넣고 더 볶다가 후추도 조금 넣어줍니다. 여기에 밥을 넣어 볶음밥을 해 먹을 수도 있습니다. 구운 토마토와 새우의 맛이 기막히게 어울리는 꼬치구이도 있습니다. 라임을 넣은 소스에 대하를 재워 2시간 냉장보관해 줍니다. 이 새우와 토마토를 꼬치에 번갈이 끼웁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구우면 완성. 주재료의 고유의 맛을 살려주면서 상큼한 뒷맛을 남기는 요리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영양 간식도 있습니다. 식빵을 바삭하게 구워 통조림 콩을 올리고 그 위에 얇게 썬 송이토마토와 살짝 데친 시금치를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 10분 동안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요리가 있고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