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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라라는 채소는 꽃이 의외로 예뻐 정원에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오크라처럼 심어 놓으면 텃밭도 되고 꽃밭도 되는 높은 영양과 다양한 요리로 심신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채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꽃과 풍성한 열매를 지닌 오크라가 그런 채소 중에 하나입니다. 오크라의 맛과 영양이 어우러진 식물의 특징과 요리해서 먹는 방법, 언제 심고 어떻게 가꾸는지 재배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크라 맛과 영양이 어우러진 식물의 특징
오크라는 채소의 한 종류로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며 원산지는 아프리카 북동부입니다. 한국에서 생긴 종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기후에 적응해 손쉽게 재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채소는 여자 손가락과 모양이 비슷하다 하여 레이디핑거라고도 불립니다. 어린잎이 아욱과 비슷하고 크면서 잎이 커지고 2미터 가까이 되는 높이로 자랍니다. 오크라라는 이름이 생소해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고 이름을 알려주어도 금세 잊어버립니다. 오크라의 특징적인 모습은 연두색이며 겉껍질은 언뜻 보면 고추와 비슷합니다. 덜 익은 알갱이는 옥수수알과 닮았지만 맛과 성분과 효능이 전혀 다릅니다. 꽃은 황색을 띱니다. 품종은 겉껍질 색깔로 구분해 녹색오크라와 자색오크라로 나뉘고 자색 중에는 다수확 품종이 따로 있습니다. 씨앗이 완전하게 익으면 겉껍질 색깔은 모두 진한 갈색으로 변하며 오각형 모서리가 벌어집니다. 신선한 채소로 먹기에는 보통 품종 중에서도 녹색오크라가 입맛에 잘 맞습니다. 맛과 영양 가치가 높아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특히 삶거나 볶아서 사용하거나 스튜나 찌개에 넣어 맛을 내기도 합니다. 오크라는 식이섬유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며 저열량으로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평가됩니다. 이 채소는 재배하기가 쉬워서 먹는 용도 외에 정원 장식용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오크라의 재배 방법
오크라는 더운 기후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하지만 오크라는 재배하기 힘든 식물입니다. 그 이유는 오크라는 싹이 잘 자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재배하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오크라를 심기 위해서는 4월과 5월에 땅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이시기가 오크라의 씨가 땅의 온도를 따뜻하게 느끼고 성장하기에 쉽기 때문입니다. 서둘러 심지만 않으면 결실에 이르기까지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싹이 잘 터서 한 구멍에 씨앗 하나씩만 넣어도 되며 잘 자랍니다. 땅의 온도가 충분히 따뜻해야 성장하고 빛이 부족하거나 땅이 척박하면 크게 자라기 어렵습니다. 땅이 안 좋으면 키는 크지 않고 서둘러 열매가 나오고 바로 익어버려 연한 것을 수확하기 힘듭니다. 별도의 영양분은 필요 없고 땅이 좋은 만큼 오크라의 성장도 좋아집니다. 키를 크게 키우려면 줄기 아래쪽 가지들을 제거하고 가지를 번식시키려면 위쪽을 제거합니다. 잎이 너무 많거나 벌레 먹은 잎이 많으면 바로 제거해 주고 오크라 잎에 문제가 생길 거 같을 시엔 물에 희석한 물엿을 잎 뒷면까지 닿게 뿌려줍니다. 오크라의 꽃이 피고 일주일 정도 지나면 딸 수 있는데 채소 끝을 만져보고 살짝 부러지면 수확할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따지 않으면 껍질이 질겨져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껍질이 질겨서 먹을 수 없을 때는 잘라봐서 알갱이가 옥수수알처럼 노란색이면 쌀에 섞어 밥을 짓거나 죽이나 수프를 끓일 수 있습니다. 노란 알맹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색깔이 진해지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연한노랑일 때가 가장 부드럽고 먹기도 좋습니다.
다양하게 오크라를 먹는 방법
은은하게 독특한 향이 있고 섬유질이 강해 포만감을 주며 씹는 맛이 있는 오크라 채소는 껍질을 조금만 벗겨내도 상당히 끈적거립니다. 오크라의 특징이기도 이것은 무틴(mutin)이라는 자양강장성분으로 당뇨와 변비를 개선하는 효과가 뛰어나고 위 점막을 보호하며 위장 기능을 좋게 합니다. 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하며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합니다. 이 채소는 볶음, 조림, 찜, 튀김, 부침, 샐러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습니다. 미리 씻어 놓으면 색깔이 변해서 조리하기 전에 문질러 씻어줍니다. 약간만 익히면 아삭하고 부드러워지며 샐러드는 끓는 물에 살짝 익히고 볶음이나 조림은 날것 그대로 조리합니다. 제일 쉽게 먹는 방법으로는 데친 오크라에 집에서 만든 간장으로 소스 뿌린 샐러드로 먹거나 초고추장을 곁들여 먹습니다. 고추장과 잘 어울려서 떡과 만두와 수제비와 섞어 떡볶이처럼 만들면 오크라 한가지만으로도 국물이 맛있어집니다.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오크라의 점액 성분은 짜장, 카레, 탕수소스와도 잘 어울립니다. 감자와 같이 볶으면 담백하고 튀겨도 그다지 느끼하지 않아서 약간만 달게 만든 소스를 얹으면 한 끼 밥을 대신해도 좋을 만큼 포만감 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크라 열매의 노란색 알갱이는 쌀에 섞어 밥을 만드는데 양파 당근 감자등을 섞어 전을 부쳐먹어도 맛있습니다. 밥보다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오크라 죽은 배탈과 설사에 약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