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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탄수화물 및 비타민C 비타민B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유독물질도 함유하고 있어 보관방법을 잘 알아두고 섭취 시 주의사항을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감자는 이러한 사항들만 잘 알고 있으면 재배 방법도 쉬우며 보관만 잘해두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저장 식품입니다. 감자의 지난 역사와 함께 알려드릴게요. 더불어 피부 건강에 좋은 이유도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자의 역사
감자는 탄수화물의 좋은 공급원으로 오래전부터 소비되어 왔습니다. 이 채소는 고 영양이면서 수확량이 풍부하여 원산지인 남미 안데스에서 유럽으로 전해 졌습니다. 특히 남미 안데스 지역에서는 거친 토양과 서늘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으로 유명했습니다. 그 이후 북유럽에서는 보리를 대신하는 중요한 식량이 되었습니다. 감자는 유럽의 식문화를 크게 바꿨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역사까지 크게 바꿔놓았습니다. 그러나 1845년 감자를 주식으로 하던 아일랜드에서 감자 병충해로 인한 대규모 손실을 겪었습니다. 감자는 덩이로 증식하고 영양생식을 하기 때문에 늘어난 개체는 모두 복제감자입니다. 이 사실을 간과한 채 아일랜드에서는 처음 들여온 단 두 개의 씨감자로 감자를 증식하여 재배하였습니다. 맨 처음 들여온 이 감자들이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이 없었고 아일랜드에서 재배한 모든 감자가 병에 걸려버렸습니다. 이러한 비극은 영양생식이 초래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대규모 기근이 발생하고 수백만 명의 사망자를 낸 비극이 있었지만 이러한 사건은 아일랜드 인들의 대규모 미국 이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미국땅으로 건너간 이들은 미국의 번영에 기여했으며 현재 미국에 사는 아일랜드계 인구는 수십 배로 증가하였습니다. 식물은 우리 역사와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감자 하나가 전 세계 역사를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감자가 피부 건강에 좋은 이유
감자는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담백하고 구수한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러한 감자가 피부에 좋은 이유는 그 안에 비타민C 비타민B6 칼륨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타민C는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활력을 부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알칼리성 미용 식품이기에 피부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감자는 열량이 비교적 낮으면서 포만감을 주고 땅속의 사과라고 불릴 정도로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감자에는 열을 가해도 전분이 보호막을 형성하여 비타민C의 파괴를 막아주므로 익혀 먹어도 비타민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감자는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 철분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군까지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또 아미노산 조성이 우수하여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식물성 식품이면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동물성 식품과 맞먹을 정도로 들어 있습니다. 또한 감자는 기미를 없애주고 피부를 탄력 있게 유지하여 주름을 예방해 줍니다. 그리고 피부에 돋아나는 트러블을 제거하기 때문에 감자를 즐겨 먹는 사람의 피부는 늘 탄력 있고 깨끗합니다. 먹는 것으로도 미용에 좋지만 신선한 감자를 갈아서 팩을 해줘도 좋습니다. 피부 진정과 미백효과가 우수하여 여름철에 탄 피부에 특히 효과가 좋습니다.
섭취 시 주의 사항
감자는 영양소도 많고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섭취 시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솔라닌이라는 유독 물질을 조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왜 주의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자는 줄기 식물인데 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두면 표면의 색이 변합니다. 줄기인 감자가 광합성을 하기 위하여 엽록소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감자를 방치해 두면 덩이의 윗부분에서 먼저 싹이 나는데 감자의 싹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여기에 솔라닌이라는 유독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싹이 나지 않았어도 푸르게 색이 변한 감자에도 솔라닌 함유량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 솔라닌을 섭취하게 되면 어지러움과 구토 등의 중독증상을 일으킵니다. 400mg 정도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감자의 덩이 부분에는 독이 없는데 줄기와 잎에는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감자가 스스로를 벌레와 동물로부터 자심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감자를 먹기 전에 반드시 이 부분을 제거해 주세요. 혹시라도 익혀먹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솔라닌 같은 경우 285도 이상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먹기 위해 익히는 정도에는 제거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싹이 나서 못 먹게 된 감자는 화분에 심어두면 다시 싹이 나옵니다. 감자는 재배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으므로 가정에서도 싱싱한 감자를 손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감자를 오래 보관해야 할 때는 햇빛이 들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고 사과와 같이 두면 오래 둘 수 있습니다.